세인트폴 Regions Hospital 응급의학과에서 일하고 계시는 Dr. Chung과의 식사
미네아폴리스의 업타운 거리에 있다.
처음에 들어가면 이렇게 태국을 생각나게 하는 불상(?)이 맞이한다. 문득 지난 겨울에 태국을 갔던 기억이 떠오른다..
내부 분위기. 약간은 어두운 면이 있지만, 우리나라의 패밀리 레스토랑 정도이다. 미국에서는 패스트 푸드 점을 제외하면 이렇게 바가 있는 식당들이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바가 있는 식당들을 찾아보기가 어려운데, 특이한 점이다. 약간 개인주의적이라 혼자 식사하는 사람들도 꽤 있어서 그런가?
메뉴판도 이렇게 예쁘다. 메뉴가 하도 많아서 뭐가 뭔지 알 수가 없다. ㅋ 우리는 그저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시는 대로 먹기로 한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간단히 한 잔 한 맥주. 전에 전성균 선생님과 맥주를 먹었을 때도, 엄청 맛있었는데, 이 지역의 맥주는 모두 곡물향이 강하게 나면서 약간 달기도 하고 해서 매우 맛있다. 우리나라 가서 카스, 하이트, OB라거 이런거 먹으라면 못 먹을 듯 ㅋ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에 나온 오징어 튀김. 태국 갔을 때도 느낀 거지만, 태국 요리들은 소스가 참 맛있다. 저기 있는 두 가지 소스도 모두 맛있었다. 특히 오른쪽 소스는 달콤새콤해서 ㅋ
이 세 가지가 메인 요리로 나온 것들인데, 정말 모두 너무 맛있다. 특히 선생님께서 강추하신 방콕 무슨 면요리 (가장 아래 사진) 은 정말 너무너무 맛있다 ㅎ
물론 태국에는 여행을 하고 있는 서양 사람들이 가장 많지만, 다니다 보면 한국인들을 간혹 만날 수 있다. 한국 책을 들고 있는 것을 봄으로써 확인할 수도 있고, 한국어를 사용하는 것만 들어도 알 수 있다. 혼자 여행을 하고 있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굉장히 반가운 경우이다. 아래의 사람들은 여행에서 만난 한국 사람들. 나에게는 정말 즐겁고, 고마운 사람들이다.
여행 둘째 날,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이제 대학교에 입학하는 남학생과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여학생. 나이는 정확하게 들었던 것 같은데 기억도 안 나고, 이름도 물어보지 않았다. 난 그냥 반가워서 말을 걸어보려고 했을 뿐인데, 고맙게도 카오산 로드를 같이 구경하자고 제안했던 고마운 친구들이다. 덕분에 번잡한 카오산 로드를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었다. 놀라운 건 이들도 카오산 로드의 기숙사형 숙소(도미토리)에서 만나서 같이 여행하기로 결정했다는 점이다. 참으로 좋은 인연이다. 나도 이제서야 혼자 여행하기로 처음 결심한 건데, 저렇게 어린(?!) 나이에 혼자 여행하기로 결심하고, 여행지에서 좋은 친구를 만나 같이 여행을 하기도 하는 자유로운 정신이 부러울 따름이다. 이번 여행에서 나의 여행의 방향을 많이 생각하게 한 좋은 친구들!
(이)충희였나 충희였나. 22살이었는데, 벌써 군대를 갔다 왔다고 한다. 아쉽게도 다음 날 말레이시아로 떠난다고 해서 몇 시간 정도밖에 얘기를 해 보지 못했는데, 참으로 아쉬웠다. 너무나도 재미있어서, 옆에 있기만 해도 웃음이 끊이지를 않는 친구. 술도 무지하게 좋아한다. 태국에서 외국인 친구들과 술도 먹고, 클럽이나 나이트도 경험해 본 건 정말 부럽다. 그날 나도 숙소에 있었는데 좀 데려가지 ㅋ
충의의 누나 (이)선미. 나보다 한 살 어렸었나. 정말 착하게 생겼고, 말하는 것도 정말 착하고 예의 바르다. 술도 별로 못하고, 하지만 얘기하는 걸 좋아했던 친구. 역시나 첫 날과 둘째 날 같은 방에 있었는데, 여러가지로 많이 도와줬다. 지금 생각해보니 참 고맙다. 충의랑은 완전히 다른 성격의 누나 ㅋ
아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여튼 나랑 동갑이었던 친구. 태국에서 경찰을 하고 있는 남자친구를 사귀었다면서 문자를 보내면서 좋아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즐거워 보였다. 각국에 남자친구가 있다고 하는 얘기도 재미있었고. 생각해 보면 그날 그냥 카오산 로드를 가서 소주를 진탕 마셔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 한국에서 세 명과 다시 만나게 되면 정말 소주 마셔야지. 참, 그 때도 생각했었고 지금 사진 봐도 그런데, 우리 사촌 누나를 참 많이 닮았다.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만난 친구들 중에서 가장 행운이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다. 아유타야로 가는 길에 지하철에서 내린 후에 버스 기다리다가 만난 친구들인데, 얘네들 안 만났으면 정말 아유타야에서 무식하게 걸으면서 고생고생 여행했을지도 모른다. 덕분에 아유타야 제대로 구경하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었다. 그런데 보내준다는 사진은 왜 안 보내주는거야.ㅎ 참 그 때는 제대로 얘기하지 못한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 보니 어쩌면 그 둘의 여행을 방해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참 미안하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방해했다. 워낙 혼자 여행하는 데에 지쳐갈 때이니 ㅋ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밥이라도 한 번 사줘야 겠다. 뭐 연락할 방법도 없지만.
파탸야에서 코란 섬으로 가는 길에 만난 가족. 정말 덕분에 섬에서 수영 잘했다. 이 가족이 없었다면 짐이 있었으니 수영도 할 수 없었겠지. 중간에 일정이 맞지 않아서 헤어지긴 했지만, 좋은 시간이었다. 도와주신 것도 많고, 얻어먹은 것도 많아서 참 죄송스럽다.
마지막 날 만난 한국인 커플. 뭐 부부일 수도 있겠지만, 왠지 느낌이 커플 같다. 더 젊다고나 할까. 놀라웠던 건 여자분이 태국이 매우 좋다고 표현하시는 것이 매우 즐거워보였다. 나도 저만큼 즐겁게 태국 여행을 한 거겠지?? 부디 좋은 여행을 하셨길 바라며 :)
참 설레는 여행입니다. 혼자 가는 첫 해외여행인 점도 그렇고, 해외 여행이 이렇게 이틀 전에 급하게 잡힐 줄은 몰랐습니다.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고, ... . 그래도 이틀 동안 열심히 준비한다면, 뭐 좋은 여행이 되겠죠?
1. 항공권
원래는 1주일 정도로 방콕-앙코르와트 또는 북경-상해 코스로 다녀올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역시나 급하게 여행을 계획하다 보니 성수기인 요즘 항공권이 없더라구요. 결국 그 코스는 포기하고 방콕 또는 북경 중에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선배가 추천해준 땡처리 항공권 사이트 (http://www.072.com)에서 저렴한 방콕 왕복 항공권을 발견했습니다. 고민할 것도 없이 구입입니다! 물론 4박 6일로 일정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이 가격이면 정말 어디입니까!
2. 환전
일단 첫 문제는 어떻게 환전을 할까 입니다. 사실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여행자 수표, 현금 카드, 모두 환전 등이 있습니다. 뭐 여행자 수표는 써 본 적도 없고, 바꾸는 것이 귀찮을 것 같아서 패스. 현금 카드는 편리할 것 같기는 하지만, 현지에서 돈 찾을 때마다 수수료가 든다고 은행 직원분께서 별로 추천을 하지 않으시더군요. 결국 평소에 하던 대로 모두 환전하기로 했습니다. 뭐 잃어버릴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그동안의 여행 경험으로 봤을 때 저는 짐관리는 철저하게 하는 편이기 때문에 모두 환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둘째로 환전을 바트(태국의 돈)으로 할까 달러로 할까입니다. 사실 태국에서도 유명한 곳들은 달러화를 받는다고 하고, 은행 관련 환전소에서도 바트로 환전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바트를 하나도 안 들고 갈 수는 없기 때문에 저는 예상하는 여행 경비를 반은 달러로, 반은 바트로 환전했습니다. 외환은행에서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뭐 신한은행에서 우대해 준다고 해서 신한은행 광화문 지점에서 환전했습니다. 가까운 대학로(함춘회관) 지점에 가봤는데, 바트 같은 돈은 대학로에서는 환전을 안 해 준다고 하더라구요.
바트 : 8240.00 바트 × 36.44원/바트 = 300,265원 달러 : 259.00 달러 × 1157.54원/달러 = 299,802원 합계 : 약 6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