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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는 의사가 하루에 한국처럼 많은 환자를 보지 않기 때문에
(정말 많이 본다고 해도 오전, 오후 합해서 30명이 안 된다.)
외래가 전반적으로 한적하다. 우리나라의 복잡한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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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환자들을 위해서 이렇게 커피를 마실 수 있게 해 놓았다.
맛도 세 가지나 있어서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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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0 12:53 2010/08/1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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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있던 Grand Round 중에 찍은 사진. 정형외과에서는 매일 오전 7시에 각 분과별로 컨퍼런스가 있는데, 각 분과의 레지던트 뿐만 아니라 모든 분과의 레지던트, 펠로우들이 특별한 일이 없으면 참여한다. 물론 교수님은 자신이 속한 분과의 컨퍼런스만 오는 것 같고, 레지던트 숫자가 많지가 않아서 와도 별로 안 된다. 그런데 금요일에 있는 Grand Round에는 Twin city(미네아폴리스/세인트폴)에 있는 Fairview 병원 및 다른 지역 병원의 의사들까지 다 온다. 한 50~60명은 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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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엊그저께 수술 및 외래를 참관했던 Dr. Van Heest 의 내용이 사진과 함께 벽에 걸려있다. 여긴 의료체계가 우리나라랑 달라서 환자를 정말 열심히 진료하고, 랍보도 좋고~ Van Heest도 그런 선생님 중에 한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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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수술장에서 가장 놀란 것은 우리처럼 갱의실에서 그냥 옷을 가져가는 체계가 아니고, 의사가 본인의 카드를 기계에 대야 옷이 나와서 옷을 가져갈 수 있는 체제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옷의 크기도 상의/하의의 조합에 따라 10여가지 이상의 목록이 있어서 자신이 원하는 크기의 수술복을 입을 수 있다. (참고로, 이 기계는 갱의실 내부에 있다.) 누군가가 수술복을 입고 의사인 것처럼 행세를 하면서 무슨 일을 벌일까봐 이런 기계가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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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장 갱의실의 모습. 탈의실이 우리의 옛날 철 캐비넷이고, 자물쇠를 사용해야 해서(그냥 열어놓을 수도 있지만) 좀 불편하고 투박해 보일 수 있지만, 그래도 캐비넷 사이가 넓어서 좋다. 우리 병원은 캐비넷 사이가 하도 좁아서 한 명이 옷 갈아 입으면 다른 사람이 지나갈 때 "죄송합니다" 이러면서 지나갈 정도로 불편한데 말이지.
  그리고 여기는 수술할 때 사람이 몇 명 들어오지 않는다. 수술 필드에 있는 사람은 교수/레지던트/스크럽간호사 이렇게 세 명이 끝이다. 거기에 많아야 circulating 간호사, 학생 이렇게 다섯 명이다. 필요한 사람, 특히 레지던트 수가 적으니 갱의실도 사람이 북적거리지가 않는다. 내가 탈의실 갈 때도 사람이 있었던 적은 거의 없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점은 교수님도 여기서 수술복을 갈아 입으신다. 우리는 교수님을 우대하는 측면에서 교수님 갱의실은 따로 있는데, 여긴 그런거 없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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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30 08:44 2010/07/3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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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의국 자체도 넓은 건물의 한 층을 다 차지할 정도로 넓고,
다른 분과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의국 내에 컴퓨터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고
많은 책들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 있다.
(물론 책들은 좀 오래된 것 같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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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흉상, 어느 분과를 가든 하나는 있는 것 같다.
이 병원에 정형외과를 처음 만든 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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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8 22:02 2010/07/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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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턴 정하기 

일단은 자신이 몇 번째 턴에 내과를 돌지가 중요합니다.

1턴 : 내과/소아과,산부인과/외과,정신과/잡과
- 장점 : 처음에 내과를 돌기 때문에, 내과 때 돌던 마음으로 1년 내내 열심히 돌 수 있다.
            마지막에 잡과를 돌기 때문에 잘 걸리면 편하게 돌 수 있다.
- 단점 : 연말고사를 볼 때는 내과를 돈지 너무 오래 되었기 때문에 새로 공부를 해야할 수도 있다.
            1턴 뒷조(5~8조)일 경우 산부인과를 1학기에 배우고, OSCE는 2학기 때 치르게 된다.

2턴 : 잡과/내과/소아과,산부인과/외과,정신과
- 장점 : 방학 때 내과 공부 엄처 열심히 해서 내과 실습시험을 잘 볼 수 있다.
- 단점 : 내과는 방학 전에 6주를 배우고, 방학 후에 2주를 배우기 때문에 방학 때 다 잊어버릴 수 있다.

3턴 : 외과,정신과/잡과/내과/소아과,산부인과
- 장점 : 뒷조(5~8조)일 경우 산부인과를 마지막에 돌고 바로 OSCE를 치르기 때문에 유리할 수 있다.
- 단점 : 앞조(1~4조)일 경우 소아과 OSCE와 산부인과 OSCE가 겹쳐서 부담스러울 수 있다.
            비교적 많은 내용을 배우게 되는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가 모두 뒤에 몰려있어, 앞의 두 턴 동안 아무것도 모른 채로 실습을 돌게 될 수도 있다.

4턴 : 소아과,산부인과/외과,정신과/잡과/내과
- 장점 :  내과를 배우고 실습 시험까지 치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내과 연말고사를 치르기 때문에 잘 보게 됩니다.
            산부인과 OSCE는 1학기 때 치르기 때문에 2학기에 부담도 없습니다.
- 단점 : 음, 내과가 마지막에 있기 때문에 내과 전에 계속 놀다가 내과 때만 공부하게 될 수도 있다는 설이 있지만, 그닥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워낙 인기가 많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혹은 2명씩 지원해야 합니다.

물론 선택은 자신의 몫입니다. 자신은 공연 동아리를 하지 않고, 방학 때 아무래도 내과 공부를 좀 할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2턴을 하면 좋을 것이고, 그게 아니고 공연 동아리 때문에 방학 내내 아무것도 못하고 방학 끝나고도 1~2주 바쁠 것 같은 분들은 반드시 2턴을 피해야 겠지요. 공연 동아리를 해서 2턴을 못할 경우에는 1,4턴이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4턴이 가장 최상이라고 생각이 되고, 1턴은 조금 위험합니다. 앞조/뒷조는 대부분의 경우 랜덤으로 결정하게 되는데, 1턴 뒷조는 (위에서 설명드렸듯이) 산부인과 OSCE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개인 또는 두 명이서 지원하게 되더라도 4턴을 하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1턴을 지원하고 앞조에 걸리기를 기도하시는 것도 괜찮구요.

2. 앞조/뒷조의 차이점

앞조(1~4조) : 산부인과 후 소아과, 외과 후 정신과
뒷조(5~8조) : 소아과 후 산부인과, 정신과 후 외과

크게 상관 없지만, 1턴에게는 조금 중요한 내용이겠네요. 1턴 뒷조의 경우 산부인과를 방학 전에 2주, 방학 후에 2주 배우고 OSCE는 연말에 치르는 비극의 시나리오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3턴의 경우 산부인과 후 소아과(즉 소아과를 가장 마지막에 배우기 때문에) 소아과 OSCE와 산부인과 OSCE가 겹치게 됩니다. 그 또한 좋지 않은 시나리오지요.

3. 1,2조/3,4조/5,6조/7,8조의 차이점

1,2조 : 영상/정형/응급/신경
3,4조 : 정형/영상/신경/응급
5,6조 : 응급/신경/영상/정형
7,8조 : 신경/응급/정형/영상

이 네 잡과도 빡센 정도가 달라서, 실제로 편한 순서대로 보면 응급>정형>신경>영상 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응급은 수업은 좀 있으나 취소가 많이 되고, 발표나 증례 보고가 많지 않고 그마저도 부담이 없습니다. 또한 월요일에는 실습이 없어서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며, 심지어 시험 마저도 없습니다! 정형도 증례 발표 등의 부담이 적고 수업도 대단히 많이 취소가 되지만, 2주차에는 외래나 수술 일정이 비교적 빡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경은 뭐. 영상은 수업도 많고, 준비해야 할 발표나 알아야 할 내용, 거기에 시험까지 엄청 빡세서 이건 뭐 -_-;

따라서 잡과를 마지막에 도는 1턴의 경우 이것이 상당히 중요해집니다. 저 일정 대로만 보면 3,4조>5,6조>1,2조>7,8조 순으로 좋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자신이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닐테지만 말입니다.

4. 실습을 위한 조언

- 실습을 열심히 돌고 말고는 자신의 선택입니다. 자신이 조금 피해를 본다고 해서 열심히 도는 남, 또는 널럴하게 도는 남을 나쁘게 생각해서 서로 사이가 틀어지지는 않길 바랍니다. 또한 남 때문에 후달리지 말고,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실습을 도시길 바랍니다.
- 각 과의 실습을 돌 때 족보를 반드시 풀어 놓으세요. 연말에 시간 있을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 때는 그때 도는 과의 족보를 풀기에도 벅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각 과를 돌 때 스터디라도 하면서 족보를 풀어 놓기를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공부 안 해도 좋으니 족보에 답만이라도 달아 놓으세요. 처음에 실습 돌 때는 잘 모르는데, 나중에 연말이 되면 뼈저리게 후회하시게 됩니다.
- 나중에 보게 될 것 같은 강의록이나 중요한 자료들은 각 과별로 반드시 미리 정리해 놓으세요. 이전에 돌았던 과의 자료를 나중에 연말 고사 때 보려고 하면 미리 정리 해 놓지 않으면 나중에 찾기도 힘들고, 찾는다고 해도 정작 바쁜 시기에 정리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됩니다.
- 연말고사가 한달 반~한달 정도 앞으로 다가오면 준비해 놓은 것이나 계획해 놓은 것이 없는데 거대한 시험은 점점 다가와서 후달리게 됩니다. 그렇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차차 공부하실 준비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각각의 과목을 어떤 책(또는 강의록)을 가지고 공부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시고, 과목 별로 차근차근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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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1 00:37 2009/12/1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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