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의 순서는 어느 정도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 시간 순서대로 정리했음을 알려드립니다.
0. 당부하는 말
4학년 의학연구 기간이, 본과 생활에 있어서 학업에서 벗어나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학연구를 빨리 시작하면 (매년 다르지만) 수 주의 방학이 있을 수 있지만, 방학이 끝나고 있는 임상종합평가(임종평) 때문에 부담되어서 제대로 하고 싶은 것을 하기 힘들고, 4학년의 교과과정이 끝나면, 국가고시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약간의 휴식을 가질 수 있다고 하지만, 그 역시 국가고시 또는 실기시험 때문에 부담이 되서 제대로 하고 싶은 것을 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당부하건대, 이번 선발을 학교 또는 동창회에서 장학금도 지원받으면서 미국을 다녀올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으로 지원했고 선발되었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국과 미국의 의료 환경 및 교육 방법은 다른 점이 많지만, 기본적으로 학생들의 실습 내용(외래에서 교수님 진료 보기, 수술장에서 수술 참관하기) 등은 한국에서의 실습과 크게 다를 점이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미국에서의 의학연구가 한국에서의 실습을 답습하는 수 밖에 안 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비록 주말의 여행이나, 미국에서의 생활 자체가 좋은 경험을 줄 수 있다고 해도 말입니다.
의학연구 기간에 하고 싶은 뚜렷한 다른 목적(외부 농촌 등의 의료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든지, 1차 진료를 경험하고 싶다든지, 의학과 다른 분야의 접목을 경험해보고 싶다든지 등등)이 있는데, 뚜렷한 목적 없이 너도나도 지원하길래 지원했다가 선발되었다면 다시 한 번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미국에서의 실습은 분명히 장점이 있는 만큼 단점도 있습니다. 선발된 것을 취소하는 것은 이미 선발해 주신 선생님들께도 죄송하고,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것 같은 아쉬운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그런 것보다는 여러분의 마지막 소중한 시간을 현명하고 보람차게 사용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습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해도, 단순히 무슨 과에서 실습을 하겠다 정도보다는 어떤 내용을 어떻게 배우고 싶다는 구체적인 목표(예를 들면, 나는 정형외과 분야에서 영상의학적 진단을 내리는 방법에 대해 공부하겠어. 등)를 세우기 바랍니다. 그게 본인이 이 시기를 유용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고,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요구하는 방향이기도 합니다.
1. 미네소타 대학교의 담당자에게 연락하기
올해의 일정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해외연수 선발 면접은 본과 3학년 연말고사 전인 12월 중순 쯤에 있을 것이고, 선발 발표는 연말고사 시작 직전 또는 직후(12월 20~25일 사이)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부디 충고하건대, 연말고사 준비 또는 시험 치르느라 바쁠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선발 발표가 나면 바로 또는 늦어도 며칠 내로 담당자에게 연락하기를 바랍니다.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몇 시간 내로 또는 늦어도 며칠 내로 연락이 오기를 기대하면서 미국(미네소타 대학)의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지만, 그쪽에서는 수 주일 이후에 연락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연락을 최대한 빨리 시작해서 본인이 할 프로그램 및 일정을 일찍 결정하는 편이 항공권, 숙박 예약 등 어느 면에서도 좋습니다.
미네소타 대학교의 의학 해외연수 프로그램(IMER; internationl medical education and research)의 담당자는 지난 몇 년간 Shannon Benson 이었습니다. 앞으로 바뀌지 않는다면, 이 분께 연락을 드려야 합니다. 이메일은 benson@umn.edu 입니다. 이메일이 언제 올지 모르므로, 자신의 이메일을 자주(매일 한 번 이상)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몇 번의 이메일을 주고 받게 되면, 일정 및 자신이 하게 될 프로그램이 정해질 것입니다. 다음엔 그 프로그램 내에서 자신이 할 일정을 정해야 하는데(프로그램만 정하면 다 알아서 해 줄 것 같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Shannon에게 자신이 하고자 하는 과의 담당자의 이메일을 물어보십시오. 물론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는 것은 급한 것은 아니라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과의 담당자만 정확히 알고 있다면 출발하기 1~2개월 전쯤에 연락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항공권 예약하기
미국으로 가는 항공권은 일찍 예약할수록 저렴합니다. 수 개월 전에 예약했을 경우에는 일정 기간에 구입을 한 경우에 할인을 해 주는 프로모션(promotion)이 적용되어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일정이 정해지면, (늦어도) 출발 3개월 이전에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미네소타 대학교의 병원인 Fairview hospital이 있는 미네소타 주의 도시 미네아폴리스(Minneapolis)로는 한국에서 바로 가는 직항이 없습니다. 일본(도쿄) 또는 미국의 디트로이트 주에서 한 번 갈아타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두 번 갈아타는 항공권도 있습니다. 갈아타는 경우에는 분명히 공항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존재하게 되므로, 한 번 갈아타는 항공권으로 예약하십시오. 한 번만 갈아타도 기다리는 시간 등 하면 은근히 힘들고, 짜증납니다. 또한 예약할 때는 한 번 갈아타는 중에서도, 중간 공항에서 얼마나 기다리게 되는지 (앞 비행기의 도착과 뒤 비행기의 출발 시간의 차이가 얼마인지) 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경우 디트로이트에서 3시간 정도 기다렸는데, 은근히 할 거 없고 심심합니다. 참, 도착하는 시간도 생각해야 겠네요. 밤 늦게(10시 이후) 도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밤 늦게 도착하면 숙소를 찾기도 어렵고, 숙소까지 가는 데도 지하철, 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어렵거든요.
미국으로 가는 것은 결코 짧은 거리가 아니니, 항공권을 예약한 이후에는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걸 잊지 마세요. 특히 델타 항공을 이용하게 될 경우, 대한항공의 마일리지(스카이패스)로 적립이 가능합니다. 다만, 티켓을 사용하기 전에 적립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출발 전에 모두 적립해 놓으면 좋겠죠?)
3. 숙소 구하기
뭐 호텔이나 미국의 inn같은 것을 구해서 사는 것을 생각할 수 있으나, 하루에 $30(이렇게 저렴한 곳도 당연히 없지만)만 된다고 가정해도, 한 달이면 $900 입니다. 그러니 이런 것은 생각하지 말고,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유학 중인 학생들이 방학 때 집에 오는 틈을 타 우리가 그 방을 빌려쓰도록 합시다. 그것을 서블렛(sublet)이라고 합니다.
- 미네소타 주립대 학부생 클럽 : http://club.cyworld.com/ClubV1/Home.cy/51252419
- 미네소타 주립대학교 학부생 모임 : http://club.cyworld.com/clubV1/Home.cy/52533730
이러한 커뮤니티들이 있으니, 자주 방문하시면 서블렛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원하면 연락해서 방을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적정한 가격은 4~6주에 $400~$450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서블렛을 계약하기 전에, 반드시 정확한 주소를 찾아서, 구글맵에서 검색하십시오.
걸어서 5~10분 정도라고 하면 학교(병원)에 가기 편하다고 생각되지만, 확인은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4. 해외연수 장학금 신청하기
(1) 서울대학교 전체 해외연수 지원 프로그램
(2) 서울의대 미주동창회 해외연수 지원 프로그램
5. 환전하기
미국에서 사용할 돈을 준비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여행 책에서도 많이 보셨겠지만, ① 환전, ② 외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체크 또는 신용 카드를 만들어 가져가서 긁기, ③ 여행자 수표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그 중 ③ 여행자 수표 는 제가 미국 뿐 아니라 다른 곳에 여행을 다니면서도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말씀을 못 드리겠습니다.
미국에서 6주(또는 적어도 한 달)간 있으려면 준비해가야 할 돈이 수백만원(약 2~3백만원)일 거라고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처음에 쓸 목돈(숙소비 등)과 처음 며칠 간 쓸 생활비(약 $100) 정도만 현금으로 가져가고, 나머지 금액은 카드에 넣었다가 필요할 경우에 찾아서 사용하거나, 긁을 계획을 세웁니다.
저는 감히, 사용하실 돈 전액을 환전해 갈 것을 추천합니다. 이곳 저곳을 이동하게 되는 여행자들과 달리, 일정한 숙소에서 긴 시간 지내시게 될 것이기 때문에, 집(방)에 도둑이 드는 최악의 경우만 생각하지 않는다면, 집 안을 은행처럼 생각하여 환전한 목돈을 모셔두고, 그날 그날 필요한 돈만 빼서 지갑에 넣고 다니면 됩니다. 물론, 그 큰 돈을 모두 지갑 또는 가방에 넣고 다니시는 것은 다분히 위험합니다.
카드를 사용하는 것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수수료입니다. 씨티은행에서는 해외에서 긁으면 수수료가 2% 붙는다고 합니다. 얼마 안 되는 것 같지만, 미국에서 300만원 쓴다고 가정하면 모두 긁으면 6만원 정도의 수수료가 나오는 꼴입니다. 뭐 이정도의 비용은 나에게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계속 카드 긁으시면서 사용하셔도 무방하겠습니다.
여행 책자에서는 미국에 씨티은행이 많다고 하지만, 적어도 학생들이 있을 미네소타 주에는 시티은행이 단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가 생활하면서는 ATM 조차도 본 적이 없습니다. 씨티은행에서는 씨티은행 마크가 붙은 세븐일레븐(편의점)에서도 저렴한 수수료($1.00)로 출금할 수 있다고 하지만, 미네소타 주에는 세븐일레븐도 없습니다. (있긴 있을지도 모르지만, 못 찾을 겁니다.) 그러니 일부러 씨티은행 카드를 만드는 수고를 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뭐, 국제 학생증(ISIC)을 만들 계획이라면, 같은 금액으로 씨티은행 카드 기능을 추가할 수는 있으니 그 편은 괜찮을 수도 있겠네요. 물론, 여기 있으면 국제학생증도 쓸 일 절대 없습니다.
참고로, 여기에 U.S.Bank나 TCF bank의 ATM은 많은데, $1000을 출금했을 때 U.S.Bank에서 요구하는 수수료만 3달러였습니다. 실제 통장 잔고를 보니 약 12,000원 정도의 수수료가 나간 것처럼 보이더라구요. 외국 출금 수수료, 정말 장난 아닙니다 ㅠㅜ
6. 짐 싸기 (빨간색은 매우 중요한 준비물, 회색은 필요성이 적은 준비물입니다.)
돈 : 지갑, 현금(달러), 해외 사용 기능 현금 또는 체크 카드,
서류 : 여권, 여권 복사본, 비자 또는 ESTA 사본, 전자항공권 사본,
숙소 : 숙소의 열쇠(한국에서 받은 경우), 필요할 경우 숙소에 관련된 서류
학습 : 영어로 된 Textbook(한국에서 구입하는 것이 저렴합니다.), 한글로 된 Textbook, 필기구, 여행 책자
의류 : 반팔, 긴팔, 속옷, 정장, 넥타이, 가운
(미네소타 대학교 병원에서는 학생이 짧은 가운을 입어야 하므로, 경우에 따라 입지 않게될 수도 있음)
세면도구 : 수건, 비누, 샴푸, 샤워볼 등
전자기기 : 노트북, 노트북 어댑터, 핸드폰, 핸드폰 충전기, 카메라, 카메라 충전기, 드라이기, 시계
변환콘센트(110V→220V; 미국에서는 안 파므로 꼭 한국에서 미리 사가세요.) 약 4개
세탁용품 : 세제
침구류 : (숙소에 준비가 안 된 경우) 배게, 이불
식료품 : (방에서 요리할 수 있는 경우) 라면 등의 인스턴트 식품 - 부피를 차지하니 안 가져가는 것이 좋을 수도.
가방 : 미국에 가면 필요해서 사는 것도 있고, 선물도 사게 되므로 여유 가방을 하나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용품 : 우산, 손톱깎기, 귀파개(?), (남자의 경우) 면도기
7. 미네아폴리스와 주변 도시의 교통편
(1) 버스
지하철이 한 노선밖에 없기 때문에 버스가 더 편리한 편입니다. 버스는 Metrotransit이라는 회사(이외에도 지하철, Northstar를 운영합니다.)에서 운영하고, 여러 지역으로 가는 많은 노선이 있습니다.
버스(와 지하철)의 가장 큰 장점은 한 번 티켓을 구매하면, 구입한 시간으로부터 2시간 30분 동안은 마음대로 탑승할 수 있습니다. 티켓을 한 번 구매하면 Expire date가 적혀 있으니, 가까운 곳을 갔다 오거나 짧은 일을 처리하고 올 때는 시간 맞춰서 환승하시면 교통비를 아낄 수 있겠네요.
버스 가격은 평소에는 $1.75입니다. 환승을 생각하면 별로 비싼 금액은 아니네요. 다만 평일 오후 3시~오후 6시 30분까지는 Rush-hour 라고 해서 금액이 $2.25로 올라갑니다. 다만, non-Rush-hour에 구입한 티켓으로 Rush-hour에 환승할 경우에 추가 비용은 들지 않습니다.
이 지역에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많아서, 버스 앞에 자전거를 싣고 승객은 버스에 탈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Bike rack이라고 하는데요, 버스가 도착하면 (운전사는 도와주지 않습니다.) 스스로 자전거를 싣고, 요금을 내고(또는 티켓을 내고) 탑승하면 됩니다. 자전거가 있는 분에게는 매우 유용합니다.
(2) 지하철
지하철은 한 노선 밖에 없습니다. Mall of America ~ Target Field까지 운행하는 노선인데요. 환승은 버스와 마찬가지로 가능합니다. 이용 금액도 버스와 동일합니다.
조심하셔야 할 것은, 지하철은 탑승과 하차시에 티켓을 확인하지 않습니다. 다만 지하철 내에 교통 경찰들이 돌아다니면서 랜덤한 탑승객을 대상으로 티켓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따라서 (일부러 그러시지는 않겠지만) 티켓의 환승 시간을 확인하지 못하시고 그냥 탑승하셨다가 검문을 당하셨을 경우에는, 그대로 수갑을 차고(이거 정말 무섭습니다.) 경찰서로 가시게 됩니다. 항상 조심하시길~
(3) Northstar
지하철, 버스와 마찬가지로 Metrotransit 회사에서 운영하는 기차입니다. 2층으로 되어 있고, 승객이 많지 않아서 타 보면 굉장히 편안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을 겁니다. Target Field에서 북서쪽으로 가는(오는) 기차이고, 하루에 1~2번 정도밖에 운영을 하지 않으니, 운행 시간을 잘 확인하시고 맞춰서 탑승하셔야지 잘못하면 가고자 했는데 못 가거나 외지에서 고립될 수가 있습니다. 물론 노선에 유명한 관광지가 있거나 하지는 않아서 여행객들이 잘 탑승하게 되지는 않고, 굳이 이용할 때를 꼽으라면 Premium outlet(자동차로 가면 40분이면 가지만, 자동차가 없으면 Elk river station에서 내려서 자전거를 50분 정도 타면 되는데, 뭐 고생이죠.)을 갈 때입니다.
자전거도 같이 태울 수 있습니다. 열차 1량 당 자전거를 2대 세워놓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4) 자전거
이 지역에는 자전거를 정말 많이 탑니다. 남녀 구분없이 정말 많이 타고, 많은 젊은 사람들이 마치 사이클 선수처럼 헬멧을 쓰고 자전거를 타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도시가 좁고, 버스가 닿지 않는 곳이 종종 있어서 그런데요, 자전거를 빌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4주~6주 있는 동안 자전거를 구입하는 건 당연히 좀 부담되겠죠.)
담당 교수님꼐 부탁을 드려볼 수는 있겠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에는 교수님이 먼저 말씀을 해 주시고 빌려주셨지만) 그게 아니면 다른 곳을 통해 빌리기는 어려우리라 생각됩니다. 어쩌면, 계약하는 숙소의 이전에 살던 분이 자전거가 있고, 한국에 가져갈 생각이 없으시다면 그걸 빌리는 방법도 있긴 하겠네요.
(5) 자동차
운전면허가 있다면 자동차를 빌릴 수 있습니다. 공항에도 AVIS 등 자동차 렌트를 전문으로 하는 2개의 회사가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얼마나 비싼지는 잘 모르겠네요.
학교에서도 자동차를 빌려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학생의 경우에는 항상 자동차를 타는 게 아니라 종종 필요할 때만 타게 되니 이 서비스가 훨씬 저렴할 거라고 친구들이 얘기하더군요. http://www1.umn.edu/pts/drivers/zipcar.html 이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시간이 나서 미네소타 지역을 여행하려고 하거나, 다른 지역(예를 들면 Mayo Clinic에 있는 김웅 선생님을 뵈러 간다든지)을 가게 될 경우에 유용합니다.
(6) Shared Shuttle
처음에 공항에 도착해서 숙소로 이동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셔틀 버스입니다. 미국에 입국한 후에 1층으로 내려가면 Shared Shuttle 데스크가 있고, 거기서 목적지를 얘기하고 돈을 내면 10~20분 후에 셔틀이 옵니다. 비용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미네아폴리스 대개의 지역(특히 햑교 주변)은 거의 $18입니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는 것보다는 약간 저렴한 편입니다. (택시를 여러 명이서 타면 택시가 더 저렴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거의 그럴 가능성은 없을겁니다.) 가장 큰 장점은 셔틀을 타는 각자의 목적지에 정확히 내려주기 때문에 숙소를 찾는 걱정도 필요 없고, 짐을 오래 들어야 하는 걱정도 없다는 겁니다. 공항에 늦게 도착해서 대중 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거나, 짐이 너무 많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싫을 경우에 이용해 볼 수 있습니다.
8. 도착 후 병원 찾아가기.
미네소타 대학교 병원(Fairview hospital이라고 부르는데, Fairview라는 의료관리업체가 소유하고 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미네소타 주에 여러 개가 있습니다.)은 미시시피 강을 기준으로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9. 미국 대형 마트 이용하기.
미네소타에는 Cub food, Rainbow, Target 등의 대형 마트가 있습니다. 이 중에 Cub food와 Rainbow는 거의 음식만 판매하는 대형 마트이고, Target은 우리나라의 이마트처럼 식료품을 포함한 가전제품, 식기구 등 모든 제품을 판매합니다. Cub food와 Rainbow가 식료품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다 보니, Target은 아무래도 식료품의 측면에서는 저 두 마트보다 약한 편입니다.
다행히도, 가까이에(라고 하지만 걸어갈 수는 없고) 그 세 가지가 모여 있는 곳이 있습니다.

10. 한국 마트 이용하기

미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음식이 먹고 싶을 수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학교의 중심부인 Washington street을 지나는 버스인 16번을 타고 갈 수 있는, 여기에 사신지 25년인가 되셨다고 하는 아주머니께서 운영하시는 Kim's mart가 있습니다. 가면, 아주머니께서 한국인인지 알아보시고 한국어로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물론 못 알아보신다면 낭패 =_=;)
가격은 그리 저렴하지 않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짜파게티가 5개에 6달러였으니, 한국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정말 사고 싶지 않아지는 가격이죠. 하지만 한국 음식이 그리우면 여러가지를 사서 먹어볼 만 합니다.
11. 미네소타 주에 계신 한국인 선생님들께 연락드리기.
다음의 선생님들은 한국에서 연수 오는 학생들에게 관심이 많으신 선생님들이니 연수 전에 미리 연락드려서 연수 중에 꼭 한 번은 찾아 뵈시길 바랍니다.
(1) Dr. Steven K. Juhn (전성균 선생님, juhnx001@umn.edu)
미네소타 대학교 병원의 이비인후과(Otolaryngology)에 속해 계십니다. 저희 학교(서울의대)를 졸업하시지는 않았지만 저희 학교 생리학교실에서 석사 과정을 하셨다고 하네요.
(2) Dr. Ray Kim (김웅 선생님, kim.woong@mayo.edu, 비서(Evans, Nancy L.) : evans.nancy@mayo.edu)
미네아폴리스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떨어진 도시 로체스터(Rochester)에 있는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의 소화기내과(Gastroenterology)에 속해 계신 선생님입니다. 저희 학교 40회 졸업이시고(저보다 25년 선배님이시군요) 음악반을 하셨습니다. 사모님도 저희 학교를 졸업하셨고, 소아과 트레이닝을 받으신 분입니다. 뿐만 아니라 선생님 연구실에 다른 한국인 선생님들도 많아서 좋을 겁니다.
찾아 뵈면 메이요 클리닉 온 기념으로 선물도 많이 해주시고, 시간이 맞으면 선생님 가족들과 맛있는 저녁 식사도 할 수 있으니 꼭 연락드리십시오. 그리고, 메이요 클리닉 자체를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경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메이요 클리닉은 차를 렌트해서 가거나, 미네아폴리스 공항 주변에서 출발하는 셔틀(편도 $23)이 있다고 하니 그것을 이용하면 될 것 같네요.
(3) Dr. Chung (Won, G. Chung M.D.; chung044@umn.edu)
10세 경에 미국으로 가셔서 미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시고, 트레이닝 받으신 응급의학과 선생님이십니다. 현재는 세인트폴(Saint Paul)의 한 병원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미리 연락하셔서 미국의 응급실을 꼭 한 번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으시길 바라요.
address : Regions Hospital, 640 Jackson Street, St Paul, MN 55101
12. 미네소타 트윈스의 야구 경기 관람하기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꼭 해 봐야할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꼭 빠지지 않는 것이 미네소타 트윈스의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것입니다.
이 지역에서의 미네소타 트윈스의 인기는 실로 엄청납니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모두 야구를 좋아하고, 평소에도 트윈스의 티셔츠, 운동복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정말 많으며, 야구 티켓은 경기 며칠 전부터 매진입니다. 하지만 미네소타 트윈스의 경기가 매일 있는 것도 아니고, 원정을 떠날 경우 10일 이상 경기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도착하시면 미네소타 트윈스의 야구 경기가 언제 있는지 확인해 보면 좋을 것 같네요.
대략 야구를 관람할 경기가 결정 되면, 늦어도 1주일 전에 (2주일 정도 전이 좋을 수도 있겠네요) 예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으로 구입할 수도 있고, Target Field에 직접 가서 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절차도 복잡하고, 수수료도 들 것 같으니 직접 가서 구입하는 편이 낫겠네요.
만약 예매를 못하신 채로 경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면, 직접 가서 구입하는 수 밖에 없겠네요. 하지만 이것은 여러가지 문제가 많을 수 있습니다. ① 당일 티켓(Rush-hour ticket이라고 합니다.)을 구입하기 위해 사람들은 경기 약 3시간 전부터 와서 줄을 섭니다. 티켓을 구하고 싶다면 일찍부터 와서 줄을 서야 겠네요. ② 그렇게 2시간 정도를 기다리면 (경기 시작 약 1시간 전에) 티켓 판매가 시작되는데, 막상 자리가 났는데 비싼 자리만 남았을 수도 있습니다. 여긴 티켓 가격이 비싸고, 당일 티켓은 대체로 비싼 ($59 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③ 아니면 경기 내내 서서 관람해야 하는 스탠딩석(Standing seat)만 남을 수도 있습니다. ④ 비싼 자리나 고생스러운 자리라도 있으면 다행인데, 1~2시간 기다렸는데 티켓이 없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경우죠.
따라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반드시 티켓을 미리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고생하지 않으려면 말이죠.
fly@snu.ac.kr (또는 Hunjae.Won@gmail.com), http://medweb.co.kr
2010. 07. 26. 미네소타에서, 원훈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