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도 조금 하고, 그보다 더 많이 걱정 했는데, 결국은 출발할 시간이 왔다. 오전에 밥도 야무지게 먹고, 머리도 깎고, 기분 좋게 출발! 하려고 했지만 중요한 서류를 놓고 왔다는 사실을 동대문역에서 깨달아서 "그 무거운 짐을 들고" 다시 돌아갔다 와야 했다 ;;
출발할 때 우리집에서 내려오는 길에서 찍은 사진. 집에서 나가거나 집으로 들어올 때 항상 지나가는 길이었기에 정말 많이 다녔는데, 이제는 당분간은 다니지도 못할 거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번잡한 대학로에서 이렇게 조용한 길도 있다는 것에 감사할 만 한다.
서울의 어느 지역이든 인천공항 리무진이 다니기 때문에 편하게 인천공항을 갈 수도 있지만, 가격이 조금은 비싸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9,000원~12,000원) 공항에 갈 때는 지하철을 더 선호한다. 김포공항까지는 5호선을 통해 갈 수 있고, 김포공항-인천공항은 공항철도를 이용해야 한다. 비용은 일반 지하철 요금(900~1,000원) + 공항철도 이용 요금(3,700원)이다. 리무진에 비하면 훨씬 저렴하다.
김포공항에서 공항철도 타는 곳에 가 보면 지하 3층에서는 일반 공항철도, 지하 4층에서는 직통 열차를 탈 수 있다. 얼마나 더 빠른지에 대해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시간이 맞는다면 중간 역을 거치지 않는 직통열차를 타는 편이 나을 것이다. 직통열차는 매시 38분에 출발한다.
공항철도의 내부 모습. 꼭 기차 같다. 열차의 칸 사이에는 짐을 놓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편리하다.
도착하고 나서, 인천공항을 찍은 사진. 공항 자체는 엄청 멋있게 잘 지은 것 같다. 외국으로 팔린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다.